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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격려사 (사)한국서가협회 회장

최고관리자 | 2006.07.18 06:58 | 공감 0 | 비공감 0

올해는 유난히도 봄비가 잦더니 이제는 온 세상이 푸르름으로 가득차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을 실감케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고 감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인간만이 가진 유일한 감정일 것입니다.

이번 제6회 경상북도 서예전람회에 출품하여 주신 작가 여러분, 그리고 입상하신 입상 작가 여러분, 그리고 서명중 명예회장님과, 이형수 지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운영위원 여러분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쓰신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부하는 참신한 서예인을 발굴하고 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그동안 노력해온 경북 서가협회는 해마다 출품 작품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또한 작품의 수준도 전국 어느 지역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점은 그동안 출판된 도록과 각종 잡지를 봐서도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멀리 서울에서 바라보는 저희들도 진심으로 경상북도 서예전람회에 성원을 보냅니다. 세상이 급박하게 변하고 물질문명이 아무리 발전해도 정신문화의 계승과 발전 없이는 가치혼란과 사회적 무질서만 가져을 뿐입니다.

서예는 사람의 정신세계를 문자로 표현하는 조형예술로 정제된 감정의 절제로 나타나는 인간정신의 표출일 것입니다. 형태 모방에서 시작해서, 氣와 神의 단계로 나아가면서 적절히 骨,肉血이 어우러진 전통 동양예술이기에 어릴 때부터 좋은 서예 환경에서 제대로 가르치는 스승을 만나지 않고는 어렵다고들 합니다.

좋은 법첩과 지필묵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선현에 비하면 오늘날은 너무나도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있습니다. 서예인의 수도 500만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의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서양인들이 글씨를 써놓고 `멋지다`, `좋다`라고 감탄 하는 것도 본적이 없듯이 서예는 마음을 맑게 하고 정서적 안정을 갖게 하는 우리의 전통 문화입니다.

이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서예가 세계 미술사에 우뚝 설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하고도 투명한 논의와 서예에 대한 우리의 열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길에 우리 서가협회 회원 여러분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시길 바랄니다.

끝으로 모든 회원의 붓 끝에 기운이 넘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7월 1일

(사)한국서가협회 회장 주 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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