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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圖錄 發刊에 즈음하여

최고관리자 | 2006.07.18 06:46 | 공감 0 | 비공감 0

圖錄 發刊에 즈음하여

옛 선비 정신이 면면히 살아 숨쉬는 추로(鄒魯)의 옛 고을 안동에서 한국서가협회 경북지회 제6회 공모전을 마련하고 그 도록을 발간하게 되어 무한한 긍지와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본 지회의 제1회 창립전을 안동에서 개최한 이래 모든 여건이 어렵고 힘든 사정에도 향토 서예 발전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서법(書法) 혼을 재현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한 바 오늘의소박한 결실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강호제현의 깊은 사랑의 결실로 생각하옵고 끊임없는 노력의 길로나아갈까 합니다.

출품해 주신 작가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면서 주마가편(走馬加鞭) 격으로 당부의 말씀은 옛말에도 소년 문장가는 있어도 소년 명필은 없다는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류에 조급히 편승하여 급하게 생각을 마시고 한 자 한 획에 최선을 다하는 임서에 더욱 힘을 쏟아야하겠습니다. 기본이 확고한 후에 작가 자신의 창작이 나와야 만이 올바른 서예의 길로 접어들게됩니다.

항간에 보면 임서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단계에서 작가아류(作家亞流)에 머무는 작품을 하시는 서예가를 길게 보면, 잘못된 학서의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모전에 출품하시는 신예 서예가 여러분들께서는 철저한 임서의 과정을 확실히 하셔야합니다. 작금에 와서는 미적 감각에 치우친 현대서예라 하여서 조급히 시류에 편승하지 마시길 노파심에서 당부 드리옵니다. 철저한 임서 중에서도 형태에 머무는 형임의 단계를 벗어나 고법첩의 뜻을 임서 하는 의임의 경지에서 참신한 서예학문을 창출하는 진정한 선비정신이 내포된 서예인이 되시길 당부 드리옵니다.

다음 제7회 때에는 보다 발전적인 참신한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매진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공사다망 하신 중에도 저희 지회를 위하여 심사에 임하여 주신 이윤주, 이재병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6년 7월 1일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경북지회 명예회장 서 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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